기도하는 습관

2024년 9월 28일(조이플 큐티 제3050호) 매일 큐티

[사진 이지혜 집사]

기도하는 습관

(성경) 누가복음 22:39-46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을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성도들과 상담하고 난 뒤에 기도하자는 말을 하면, 너무 형식적으로 말한다고 생각할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기도하자는 말은 좋은 말인데 그 말을 들은 성도들은 늘 똑같은 대답을 들으니 별로 감동이 없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 기도하는 습관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특히 목사로서 성도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해야 할 일은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제자들에게도 마가복음 9:29에서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성도들이 갖고 있는 특권이기도 합니다. 기도를 매일매일 열심히 하는 자에게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매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다 보면 같은 기도를 반복하다 형식적인 기도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도 괜찮을까요?

본문에서 우리는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감람산에 가셔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시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누가는 “습관을 좇아”라는 말씀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던 습관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를 제자들도 좇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뒤를 좇아 온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이처럼 습관을 좇아 기도하셨다면 우리에게도 기도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습관을 좇아 기도하실 동안에 피곤하여 잠이 든 제자들에게 오셨을 때에도 예수님은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한 말씀이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도 기도하는 습관이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누가는 다시 사도행전을 기록하는데 거기 사도행전 3:1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제 구시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유대인들에게는 하루에 세 번 기도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하루에 세 번 제3시, 6시, 9시에 기도했는데 지금의 시간으로는 각각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입니다. 그렇다면 베드로와 요한이 습관을 좇아 기도하시던 예수님처럼 “제 구시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간 것을 누가가 놓치지 않고 기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쯤이면 베드로와 요한에게도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나에게도 기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습관처럼 하나님께 깨어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처럼 열심히 기도하는 습관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9월 28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수님께서 습관을 좇아 기도하셨던 사실을 통하여 저희들의 부족함을 발견합니다. 

저희들에게도 기도하는 열심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에게도 기도하는 습관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어떤 상황에서든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기도에 항상 응답해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예수님 안에서 간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신앙에도 습관이 필요함을 깨닫고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간직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저희들의 신앙생활을 통하여 모든 영광을 받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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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