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6일(조이플 큐티 제3048호) 매일 큐티
형식과 외식이 잘못은 아니지만
(성경) 사무엘상 15:17-23
"사무엘이 가로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또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무슨 일을 할 때, 일정한 틀이나 규칙을 따르는 것을 형식이라고 한다면, 겉으로 나타나는 외면적인 모습에 치중하는 것을 외식이라고 합니다. 형식과 외식은 같으면서도 다른 단어입니다. 형식에 치중하다 보면 진정성이나 실질적인 내용보다는 하던 대로의 방식에 습관처럼 임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외식과 같이 겉모습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본질적인 것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형식과 외식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형식적이거나 지나치게 외식적인 것이 문제입니다. 내용보다는 틀이나 방식에 얽매이게 되면 삶은 형식적으로 되버리는 것입니다. 본질적인 면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진정성도 없으면서 외형적으로 하는 흉내만 내도 역시 외식적인 것이 되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간혹 사람들은 그들의 외식에 속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아말렉을 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사울이 군대를 일으켜 아말렉 왕을 사로잡고 진멸하였습니다. 그런데 9절을 보니 사울은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하지 않고 가치 없고 낮은 것만 진멸했다고 했습니다. 사울의 행동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는 했지만 좋은 것은 남기고 가치 없는 것은 진멸하여 형식적이었고 외식적이었습니다.
형식과 외식이 잘못은 아닙니다. 그러나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것이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이같이 외식하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라고 하셨습니다. 사울의 문제는 아말렉을 진멸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형식적이었다는 데 있습니다. 자신이 보기에 좋은 것을 남겨 형식적으로는 하나님께 제사하려고 했다지만, 사무엘은 그의 행동에 대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라고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외식적인 번제나 다른 제사보다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을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했습니다. 형식에 얽매이고 외식에 빠졌던 사울의 행동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런 그를 하나님도 버리셔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형식과 외식은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형식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고, 우리의 삶의 외형적인 모습에도 믿음으로라는 내면의 모습이 있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저희가 사는 본질을 잃치않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9월 26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처음에 왕이 되기 전에 사울은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라며 겸손한 자였는데 점점 형식에 얽매이고 외식에 빠지는 왕이 되어 갔음을 깨닫습니다.
저희들도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내용보다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본질을 왜곡하면서 외식적으로 보이는 기도와 구제로 과시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며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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