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하고픈 이야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by 조이플 교회 2020. 10. 4.

[사진 김은아 집사]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이신구 목사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향하신 무궁한 사랑입니다. 아담 이후로 사람들은 범죄함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에 들었지만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놀라운 사랑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로마서 8:32)고 까지 했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이미 아브라함의 마음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여호와 이레로 보여주셨습니다. 100살의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이삭을 주신 하나님은 그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기 위해서 하셨다고 했는데 도대체 하나님께서 무엇을 시험하시려고 그런 어려운 문제를 주셨을까요? 그런데 그 시험문제를 받은 아브라함은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없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갔습니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할 때, 하나님이 막으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사자를 통하여 아브라함에게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세기 22:12)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숫양을 준비해 두셨다가 대신 드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삭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이삭을 바치는 아버지 아브라함을 통하여 예수님을 대신 죽게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경험한 아브라함은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게 하시려고 준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통하여 그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알게 하셨고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함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울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로마서 8:32)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참으로 귀한 순종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실만한 아끼지 않는 순종이었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을 본받아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을 향한 헌신이 필요합니다.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고 아브라함을 인정하신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믿음을 소유하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4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반응형

'칼럼, 하고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기는 자가 되면  (0) 2020.10.18
누구의 하나님이신가?  (0) 2020.10.11
말씀대로 사는 가문  (0) 2020.09.27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0) 2020.09.20
말씀대로 악한 일에 쓰임 받는 자  (0) 2020.09.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