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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누구의 하나님이신가?

by 조이플 교회 2020. 10. 11.

[사진 국정란 권사]


누구의 하나님이신가?


이신구 목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 모세에게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애굽기 3:6)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이름이 하나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하나님의 칭호라고 하셨습니다(출애굽기 3:15). 도대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얼마나 중요하기에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라는 칭호를 사용하셨을까요?


최초의 인간인 아담의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당대에 의인으로 인정받은 노아의 하나님이라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기에서 알아야 할 사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라는 사람이 중요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신앙이 너무도 훌륭해서 길이길이 기념하시기 위함도 아닙니다. 


다행히 예수님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에는 하나님이 계시하시려는 깊은 뜻이 담겨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7형제 중 맏이와 결혼했던 여인이 남편이 죽어 상속자가 없어 일곱째 동생까지 차례로 죽었다면 부활하였을 때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신 내용이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마태복음 22:32)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신 말씀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닌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을 나타내는 부활의 하나님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히브리서 11:12에서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아브라함의 믿음은 아들 이삭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야곱에게도 전해져 대대로 믿음을 지켰습니다. 후에 야곱이 죽기전에 요셉을 축복할 때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창세기 48:15)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이 죽은 아브라함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현재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400년 동안 죽은 자 같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실 때, 민수기 15:41에서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고 하심같이 하나님은 오늘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11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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