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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묵상, Joyful QT(2020)

[조이플 큐티] 2020년 10월 30일, 매일 큐티

by 조이플 교회 2020. 10. 30.

듣는 큐티

2020년 10월 30일(조이플 큐티 제1825호)

[사진 김명자 집사]


할로윈에 가려진 종교개혁



(성경)  시편 119:68-69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내일은 종교개혁 기념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수도사이자 비텐베르크 대학의 신학 교수였던 마틴 루터가 오랜 세월 동안 지배해 왔던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제도를 정면으로 대항하여 비텐베르크교회의 정문에 95개의 반박문을 게시하면서 시작된 종교개혁은 빠른 시간에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가 아니라 종교개혁일이라는 것입니다. 개신교회 성도들에게 종교개혁일은 매우 중요한 날임에도 어떤 이들은 이날을 종교개혁으로 기념하기보다는 세상 사람들처럼 할로윈데이로 더 즐기는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5백여년 전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분들의 희생이 세상의 상술과 이단들의 계략에 가려지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 셈입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647년 승인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종교개혁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장로교회들이 성경적 기독교 신앙의 바른 진술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903년 미국장로교회에서는 이 고백서를 수정하여 채택하게 되는데, 수정된 내용 중에는 교황이 적그리스도라는 내용을 삭제하고 말았습니다. 수정판 이후 현재까지 교회안에서도 종교개혁의 처음 정신이 많이 변해온 것입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믿는다 해도 그것이 수정전의 것인지 수정된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종교개혁의 정통은 할로윈데이든 현실에 맞는 수정의 물결에 서서히 가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마저 개혁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게 할 사명이 또 다시 우리들에게 주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종교개혁을 일으키신 주님의 손길을 믿습니다. 저희들도 주의 말씀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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