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10월 31일(조이플 큐티 제1826호)
[사진 김은아 집사]
종교개혁을 신앙개혁으로
(성경) 에스라 10:1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오늘은 종교개혁일입니다. 성도들에게 종교개혁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개혁은 외침이나 선언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실천하여 회복하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만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들의 신앙적인 개혁은 필요합니다. 어쩌면 이제는 종교개혁이라는 큰 울타리의 변화보다는 신앙개혁이라는 개인적인 작은 울타리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코로나로 인하여 예배가 예배되고 교회가 교회되는 정의가 무엇인지 재정비되고 있습니다. 누가 말한 것처럼, 교회가 있어도 예배가 없고 예배가 있어도 교회가 없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모여서 대면해야 예배가 가능했고 움막일지라도 교회라는 공간이 있어야 예배가 가능하다고 믿었다면,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비대면 예배로도 은혜를 받을 수 있음을 경험하고 있으며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화면에 쏙쏙 등장하여 증명사진을 찍은 벽돌처럼 쌓여지는 화상의 창들이 교회처럼 인식되어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종교개혁은 제도나 교리의 개혁에서 개인적인 신앙의 개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교회의 개혁은 건물을 고치고 교리를 바꾼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 자신의 개혁과 몸된 교회의 지체들인 성도들 개개인의 신앙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젠 교회가 교회다워져야 한다고 외치던 규탄을 성도가 성도다워져야 한다고 자신에게 외치며 조용히 골방에 들어가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손가락질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 위해 가슴을 치며 통회하며 주님 앞에 엎드리는 신앙개혁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온 세상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신앙의 개혁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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