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1월 11일(조이플 큐티 제1574호)
이신구 목사
(성경) 고린도전서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사람들의 세계에서 은혜를 저버리고 배은망덕한 사람이 되는 것을 가장 나쁘게 여기는 이유는 은혜를 저버리는 경우들이 그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도 저것도 신경 쓰지 않고 아예 은혜든 원수든 갚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을 현명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무관심이 더 배은망덕일 수 있고 마음 속 깊이 원한을 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은혜도 갚고 원수도 갚는 사람들을 의리의 사람 혹은 정의의 사람이라고 부러워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은혜의 빚은 갚되 원수의 빚은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를 보답하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시편 116:12). 레위기 19:18에서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처럼,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로마서 12:19). 그것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의 모습입니다.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하신 말씀처럼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곧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죄를 용서함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기도문에서도 가르쳐 주신대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태복음 6:12)라고 기도하려면 원수의 빚을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원수의 빚은 갚으라 하고 내가 받은 은혜의 빚을 갚지 않는 자가 아니라 받은 은혜만큼 원수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제게 큰 은혜를 주셔서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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