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듣는 큐티

2020년 1월 14일(조이플 큐티 제1576호)

이신구 목사

(성경) 민수기 9:22-23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자동차 조립에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에 놀라운 변혁을 일으켰던 포드 회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포드 회사를 창설한 헨리 포드는 그의 자서전에서, 시카고의 한 도살장에서 거꾸로 매달린 동물들이 컨베이어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면 기다리고 있던 노동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각각 분담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자동차 조립에 도입했다고 했습니다. 한 사람이 한 대의 자동차를 만드는 것보다 사람마다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전념하게 하여 전문성을 띄우는 획기적인 방식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업무분담은 이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레위인들에게 주신 명령에서 나타났습니다. 게르손 자손에게는 성막과 휘장 등을 맡게 하셨고, 고핫 자손에게는 증거궤, 상, 등대 등을, 므라리 자손에게는 널판, 기둥, 받침 등을 각각 맡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이동할 때에도 성막을 중심으로 각각 할 일과 나가는 순서까지도 정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가실 때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하셨습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렀고 떠오르면 행진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거나 행진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하나님의 직임을 지켰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귀한 원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실 일과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구별하시며 월권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홍해의 기적도 모세가 지팡이를 들어 홍해를 가리킬 때 이루어 주셨고, 제자들이 풍랑을 만났을 때에도 주님을 깨울 때 잔잔케 하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가 할 일을 다 할 때까지 기적을 이루시려고 기다리십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하도록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