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3월 9일(조이플 큐티 제1623호)
이신구 목사
(성경) 로마서 14:16-18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우리는 무언가 잘못된 일이 일어나면 누군가 특히 남에게 그 원인을 돌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을 ‘탓’이라고 합니다. ‘탓’이라는 단어는 사전을 보니 잘못된 일이나 부정적인 현상을 일으킨 원인이나 까닭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똑같은 원인이나 까닭을 말하는 것인데 ‘덕’이라는 것은 받은 은혜나 도움에 대하여 표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똑같은 원인이나 까닭을 말해도 부정적인 것은 ‘네 탓’이라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네 덕’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일상 중에는 ‘네 덕’이라는 말보다는 ‘네 탓’이라는 말이 훨씬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세상에는 잘못한 사람 뿐 이고 잘한 사람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평생 남의 탓만 하며 사는 사람보다는 남의 덕을 기리며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탓만 한다면 결국 나도 다른 사람에게서 하루 종일 탓을 당하는 말만 듣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를 탓하기 보다는 그나마 일하는 사람덕분에 편하고 유익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더 잘하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잠언 27:21)는 말씀은 세계를 정금과 같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성도들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님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칭찬하지 않는다고 우리도 덩달아 탓만 하지 말고 칭찬을 들을만한 자리에 이르도록 성령님 안에서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의 입술에서 네 탓이라는 비난보다는 네 덕이라는 칭찬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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