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3월 10일(조이플 큐티 제1624호)
이신구 목사
(성경) 고린도전서 13:1-2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자신이 아무리 따뜻한 마음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부해도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차가운 마음의 소유자로 다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고 설명해도 그 설명하는 말투가 어설프거나 악한 사람처럼 말한다면 진솔한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지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은 거의 말로써 이루어지기 때문에 말투가 가지는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말투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독특한 방식이나 느낌을 말합니다. 그래서 말투는 말하는 이에게는 주관적이지만 듣는 이에게는 객관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가 말한 의도는 그렇지 않은데 듣는 상대방이 잘못 들었다고 따질 수 없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문제는 말하는 사람의 말투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어린 시절의 환경 속에서 말투가 형성되어지기 때문에 습관이 되어버린 말투를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말투만 바꾸어도 서로 간에 오해가 사라지고 지금보다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마치 화가 나 있는 것처럼 혹은 상대가 못마땅한 것처럼 말했던 말투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신앙생활의 한부분일 것입니다. 우리 서로가 진심을 전하려면 말투를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말에는 ‘아’ 다르고 ‘어’ 다르기 때문에 말투는 그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말투를 연습하고 바꾸어 간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주님의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묻어나는 말과 말투로 복음을 전함에 가로막는 자가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의 말과 말투가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 담아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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