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20년 3월 11일(조이플 큐티 제1625호)
이신구 목사
(성경) 야고보서 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말에 있어서 세상 사람들과 다릅니다. 즉 신앙인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언어로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신앙은 곧 말로 표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얼마만큼의 신앙의 말을 하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심으로 이 땅위에서의 사역을 완성하신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다 이루어 가는 말의 완성이 필요합니다. 신앙인다움의 모든 것이 결국 신앙인다운 말로 완성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신앙인다운 말도 사람들의 이익과 요구에 의해 변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전혀 신앙인다운 말이 아닌데도 신앙인다운 것으로 둔갑해 버립니다. 솔직히 그런 말은 신앙을 그대로 표현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신앙과 말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신앙인들은 신앙의 말을 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 실수가 많은 사람들이지만,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가 되면 온전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인의 입에서 나올 신앙인다운 말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밖에는 없습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진 사람이 되어야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그 입에서 흘러나와 신앙인다워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경을 늘 가까이하고 읽어야 할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세상의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도 해야 하고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 인생을 구원의 확신으로 이끌어 줄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들에게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나의 입술의 모든 말이 하나님이 들으시기에도 거룩한 말씀들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제 입의 모든 말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들로만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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