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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묵상, Joyful QT(2020)

부활절을 앞두고

by 조이플 교회 2020. 4. 11.

듣는 큐티



2020년 4월 11일(조이플 큐티 제1652호)

이신구 목사


(성경) 요한복음 20:19-20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신 고난주간과 사순절이 끝나는 오늘은 부활절을 앞두고 있는 조용하면서도 귀한 날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대규모 세례의식으로 사순절의 마지막을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방교회에서는 십자가의 죽으심과 예수님의 부활 사이에 주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처럼 조용히 지내기도 했습니다. 어떤 교회들은 불을 밝히며 사순절의 끝을 마무리하기 위해 부활절 철야예배를 하기도 하고 시편을 낭송하기도 하고 종을 울리는 의식을 행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활절 새벽예배를 연합으로 해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런 행사들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올해 사순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일들이 우리들 주변에 일어났습니다. 온라인 예배라는 것을 시작했고 내일이 부활절인데도 역시 교회가 아닌 각 가정에 머물면서 우리는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며 우리들의 신앙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에는 질병을 두려워하지 말고 교회에 모여 예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순교를 각오하면서 정부의 방침을 종교탄압이라고 규정하여 핍박을 이겨 교회로 모이라는 말 앞에 온라인 예배에 대한 불편한 현실로 힘들어 하는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께서 유대인들이 무서워 숨어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의 손과 옆구리를 보고 기뻐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기 원합니다. 내일 부활절에 큰 은혜가 지구상의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있을 줄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부활절을 허락하시며 주님 앞에서 큰 은혜를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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