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십니까?
이신구 목사
호세아 선지자가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세아 6:3)라고 외친 말씀에는 그가 경험적으로 깨달은 하나님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바람난 아내 고멜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속량하여 데려왔지만 사실은 호세아도 끝까지 그녀에게 사랑을 베풀며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그를 통하여 우리는 더이상 사랑받을 수 없는 자를 찾으시고 회복시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48에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을 하신 것은, 남들보다는 특히 믿지않는 사람들보다는 더 나은 삶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는 말씀처럼 적어도 하나님을 믿는 자라면 세리와 이방인들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면 진정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구원받은 이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 중에 하나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내리지 않도록 그들과 그들이 사는 곳을 구별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서 모세에게 애굽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표징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지만 사실은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그들의 자손의 귀에 전하고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에게 하나님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한 이스라엘은 출애굽하고 나서도 가나안 땅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원망만 하다가 40년이나 광야에서 방황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어도 그 물건을 잘 모르면 어리석은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아마존에서 인기리에 중국의 전통 과일바구니라고 팔렸던 골동품이 중국인들의 50년 전에 사용하던 요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준 일이 있었습니다. 이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은 그 요강에 빵을 담아 먹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알 수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막혀 있는 이 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알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팬데믹은 인류가 겪은 재난의 역사로만 남을 것입니다. 코로나19를 통해 하나님을 알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힘써 알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28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칼럼, 하고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이 내편이십니다 (0) | 2021.03.14 |
---|---|
모세의 손 (0) | 2021.03.07 |
내가 누구입니까? (0) | 2021.02.21 |
사람은 다 비슷합니다 (0) | 2021.02.14 |
人人? 人人! (0) | 2021.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