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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모세의 손

by 조이플 교회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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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손

이신구 목사

 

성경의 인물 가운데 유난히 손으로 유명한 분이 모세입니다. 모세라는 이름 자체도 애굽의 공주가 강에서 건진 아이라는 뜻인데 공주의 손에 의해 건져지고 보호받았기에 손은 모세에게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처음 만나 사명을 주실 때에도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며 그의 손에 있는 지팡이를 주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지팡이를 가지고 모세는 많은 일을 했습니다.

 

출애굽 전에 바로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을 때에도 하나님은 모세의 손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펴면 재앙을 내리셨다가 모세가 다시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응답하사 재앙을 거두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홍해가 가로막힌 상황에서도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 때 하나님은 바다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들을 안전히 건너게 하셨습니다. 더욱 유명한 것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가 손을 들면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지는 일이 벌어져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려 아말렉을 무찌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모세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기적을 행할 때마다 그의 손에는 지팡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사명을 받기 전까지 모세는 들에서 양을 치는 목자에 불과했으며 그의 지팡이도 양을 칠 때 사용했던 지팡이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17:9을 보면,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고 했습니다. 모세의 그 평범한 지팡이는 이제 하나님의 지팡이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손을 통해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손을 통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실 수 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종들의 손을 통해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일하십니다. 예수님을 잡으러 유다가 군병들을 데리고 왔을 때, 칼을 뺀 제자를 향하여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마태복음 26:53-54)고 하셨습니다.

 

이젠 우리가 손을 들 때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들이 내 것으로 있을 때에는 평범한 것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의 것으로 쓰임 받을 때에는 기적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사용하시도록 맡기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7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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