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제 기도가 들리시나요?
이신구 목사
예수님이 지적해 주신대로 사람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되기 쉽습니다. 즉 보이려는 기도를 좋아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특히 사람에게 보이기를 좋아할 때, 자기의 상을 이미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기도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일부러 보이기 위해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기도는 외식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사람이나 하나님께 보이는 것이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것이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10:31에서 고넬료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구제를 기억하셨다는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 6:6)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성도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 것은 없습니다. 단지 기도하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응답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는데도 우리는 늘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신 것인가를 의심할 때가 많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확실하게 응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 것은 없습니다.
단지 기도하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응답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에도 대화가 끊기면 관계가 멀어지는 법입니다. 다른 것은 잃어버려도 회복하기 쉽지만 관계는 깨어지면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족끼리 대화가 되지 않으면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갈 수 없듯이,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대화가 단절되면 영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가 갖고 있는 하나님과의 이런 소중한 사실을 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고 오랜 세월 동안 교회에서 봉사를 했을지라도 그가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의 삶은 하나님이 들으시는 삶이기 보다는 사람에게 보이는 삶을 살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기도에 대한 모든 오해와 잘못된 생각들을 버리고 오직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고넬료에게서와 같이 ‘내 기도’를 듣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기도한 모든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십니다. 오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데살로니가 전서 5:17)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도록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2월 17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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