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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의 순종

by 조이플 교회 2019. 2. 3.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의 순종

이신구 목사

하나님은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받은 자들로 하여금 삶의 작은 부분들에 대하여 소중함을 느끼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도 6일 동안 매일 일하시며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마침내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는 매일 매일이 중요한 것이 분명합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는 

매일 매일 반복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 속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려 먹이실 때에도 안식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매일 거두며 살아갈 일용할 양식으로써 주셨습니다. 광야 생활을 하는 그들이기에 한번 거둬들이면 그냥 편하게 며칠을 저장했다가 먹을 수 있도록 하실 수도 있었을텐데, 하나님은 매일 반복되는 일용할 양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인생에 대하여 회의를 느끼곤 합니다. 어떤 때는 다람쥐 쳇바퀴와 같은 인생이라며 싫증을 느끼고 벗어나려고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 40년 동안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실 때에, 한 번도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지겨워하시거나 귀찮아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매일 내리시는 만나로 그들이 행복해 하는 것만으로도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일상생활 속의 작은 일들을 매우 귀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 40년 동안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실 때에, 

한 번도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지겨워하시거나 귀찮아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일상생활을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에 있어서도 어제도 했으니 오늘은 건너뛰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위험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주일 예배에 관해서도 지난 주일에 열심히 참석했으니 이번 주일은 생략해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다가 어떤 특별한 날에 각별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특별한 섬김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의 순종이 더 중요합니다. 


평소에 굶다가 생일날 폭식하던 시절은 어렵고 가난했던 시대의 일이었습니다. 지금 그렇게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기름지고 맛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매일 꾸준히 일정한 식사를 하며 운동과 일에 전념해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도 일정하고 꾸준한 신앙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는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는데, 우리가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영광은 빈틈이 너무 많기에 그 틈을 메꾸어야 합니다. 어제도 우리와 함께 하신 주께서 오늘도 변함없이 함께 하시며 내일도 함께 하실 것임을 일상 속에서 보여주십니다. 순종하라고!


(2019년 2월 3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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