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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예수쟁이를 아십니까?

by 조이플 교회 2021. 8. 1.

예수쟁이를 아십니까?

이신구 목사

 

우리나라에서 한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얕잡아 ‘예수쟁이’라고 부른 적이 있습니다. 소위 그리스도인들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말에서는 ‘~쟁이’를 붙이면 보통 얕잡아 부르는 말이 됩니다. 월급쟁이, 글쟁이, 중매쟁이, 개구쟁이, 겁쟁이, 고집쟁이 등 다양한 호칭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를 겸손하게 ‘나는 예수쟁입니다’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세례요한도 요한복음 3:30에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고백한 것처럼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쟁이’라고 불리는 것을 그다지 싫어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만 믿는 자라고 인정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사라진듯한 단어가 바로 ‘예수쟁이’라는 단어입니다. 아마도 오직 예수님만 아는 사람들이 사라졌기 때문은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대신 세상은 ‘개독교’라는 말로 기독교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이 정말로 듣기 싫은 말임에도 오히려 거룩한 교회를 지켜내지 못한 죄로 인해 하나님 앞에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한 청소년이 3.8%에 부과하다고 합니다. 100명의 청소년들 중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4명도 안된다는 말입니다. 어떤 민족에서 기독교인의 비중이 2~5%이면 ‘미전도종족’이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미전도종족과 같다는 것이 됩니다.


100세를 사는 장수시대가 되었음에도 이제는 ‘예수쟁이’든 ‘그리스도인’이라는 대상이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예수쟁이’로 불릴만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지 않다는 말입니다. 요즈음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는 자칭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금한 일들도 인류의 사랑과 현실적인 변혁이라는 이유로 버젓이 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교회를 다닌다고 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점점 그리스도인들은 줄어들고 종교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예수쟁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 15:7)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로마서 8:9)고 한 말씀은 바로 우리를 향한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1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맥체인 성경읽기 (오늘 아침에 읽어야 할 성경)

사도행전 19장 읽기(여기를 클릭하시면연결됩니다).

 

 

맥체인 성경 읽기는 하루에 네 장씩 각각 다른 4권의 성경을 읽도록 구성돼 1년에 구약은 1회, 시편과 신약은 2회 통독할 수 있을 수 있는 성경 통독 방법입니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19세기에 스코틀랜드의 목회자이자 시인이었던 로버트 머리 맥체인(Robert Murray M'Cheyne) 목사님이 고안하신 것으로 조이플 교회 제9차 성경읽기의 방법으로 채택하여 2021년 동안 시행하게 됩니다.  매일 여러분이 읽으셔야 할 성경을 아침(큐티), 낮, 저녁(성경공부), 밤(가정예배)으로 나누어 성경 링크를 연결해 드릴 것입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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