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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하나님의 사랑, 헤세드

by 조이플 교회 2021. 9. 26.

 

하나님의 사랑, 헤세드

이신구 목사

 

구약성경에서 ‘헤세드(ד󰘑󰖒)’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표현하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나타냅니다. ‘헤세드’라는 단어가 쓰일 때는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인자하심, 자비하심, 긍휼하심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변함없으신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 


‘헤세드’는 이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표현하기 위해 성경 곳곳에서 사용되었는데, 특히 시편에서 자주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로 시작하는 시편 136편에서는 매절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26번이나 노래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인자하심”으로 번역된 단어가 바로 ‘헤세드’입니다. 


다윗도 그가 지은 시에서 ‘헤세드’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시편 36:5에서는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라고 했고, 시편 52:8에서는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또 시편 63:3에서는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편 23:6에서도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라고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헤세드’는 듣기만 해도 인자하신 하나님을 만난 듯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다윗에게는 ‘헤세드’가 남다른 데,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간음과 살인죄를 지은 그가 회개할 때,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고 다윗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하여 다윗은 시편 18:50에서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라고 찬양할 때에도 ‘헤세드’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다윗에게 영원히 인자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영원히 인자하신 하나님이 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애굽기 20:6)고 하셨습니다. 주의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헤세드’를 베풀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지킬 때, 하나님의 인자하심(헤세드)이 영원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주의 인자하심에 거하도록 주의 말씀을 지킨 다윗처럼 우리도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 당할 때, 롯도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창세기 19:19)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헤세드’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언제나 우리들 가까이에 인자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헤세드’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구원받은 자가 되었다면 이젠 그 ‘헤세드’를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26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맥체인 성경읽기 (오늘 아침에 읽어야 할 성경)

사무엘하 22장 읽기(여기를 클릭하시면 연결됩니다).

 

 

맥체인 성경 읽기는 하루에 네 장씩 각각 다른 4권의 성경을 읽도록 구성돼 1년에 구약은 1회, 시편과 신약은 2회 통독할 수 있을 수 있는 성경 통독 방법입니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19세기에 스코틀랜드의 목회자이자 시인이었던 로버트 머리 맥체인(Robert Murray M'Cheyne) 목사님이 고안하신 것으로 조이플 교회 제9차 성경읽기의 방법으로 채택하여 2021년 동안 시행하게 됩니다.  매일 여러분이 읽으셔야 할 성경을 아침(큐티), 낮, 저녁(성경공부), 밤(가정예배)으로 나누어 성경 링크를 연결해 드릴 것입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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