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신구 목사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주시고 바울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고 고백한대로 하나님의 사랑은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때문에 우리가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우리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리스어는 사랑을 4가지로 정의합니다. 즉 사랑을 남녀 간의 사랑인 에로스(Eros), 가족 간의 사랑인 스토르게(Storge), 친구 간의 사랑인 필리아(Philia),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Agape)로 나눕니다. 이 네 가지의 정의를 연결해 보면, 인간은 사랑 즉 에로스에 의해 태어나고 스토르게에 의해 양육되고 필리아에 의해 성숙되고 아가페에 의해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인간에게 최고의 덕목이며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고린도전서 13:13에서 믿음, 소망, 사랑의 세 가지가 항상 있을 것이지만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4가지 사랑 중에 제일은 어떤 사랑일까요? 말할 것도 없이 연인이든 가족이든 친구 간의 사랑 중 어느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 비할 수 없기에 아가페 사랑이 제일입니다. 요한1서 4:8에서도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예수님께서도 강조하신 것처럼 당연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무시하거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할 때 인류는 죄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태초에 아담이 홀로 독처하는 것이 좇지 못하다고 하신 하나님이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어 주시면서, 부부가 둘이 한 몸을 이루도록 하신 것이 바로 ‘에로스’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따먹는 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뒤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다가 형제를 죽이는 죄를 범한 것도 역시 ‘스토르게’ 사랑이 무너지게 된 것이고, 죄악으로 인해 이웃에 대한 ‘필로스’ 사랑도 무너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는 사랑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도 잃어버린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종말에 있을 징조를 말씀하셨을 때,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시면서,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태복음 24:10-12)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동기는 바로 사랑일 것입니다. 그 날까지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28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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