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비하는 인생에서 준비하는 인생으로

2022년 10월 24일(조이플 큐티 제2445호) 매일 큐티

허비하는 인생에서 준비하는 인생으로

(성경) 누가복음 15:11-14
"또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비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못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허비하더니 다 없이한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저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사실은 돌아오기 전까지의 이야기이니까 돌아오기 전의 탕자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탕자는 둘째 아들로서 아버지에게 재산 중에서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달라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나 받을 유산 상속을 미리 해달라고 조른 것입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그러나 그보다 더 속이 상한 것은 그 일이 있은 후 며칠도 못 되어 둘째 아들이 받은 재물을 다 모아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한 생활을 하며 그 재산을 다 허비하더니 마침내 궁핍한 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가 허비한 것은 단순한 재물이 아닌 아버지가 땀을 흘리며 모은 지나간 아버지의 인생이었던 것입니다. 탕자처럼 허비하는 인생은 궁핍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허비하는 것은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생필품이기보다는 사치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필품은 비싸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치품이 비싸고 허비해야만 살 수 있는 것들입니다. 배가 불러도 더 맛있는 것을 먹으려는 식탐이 우리를 허비하는 인생이 되게 하고, 더 비싸고 좋은 옷을 입으려는 탐욕에 끌려 허비하게 되고, 허랑방탕하게 살려는 욕망이 우리를 그렇게 허비하는 인생으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돈으로 허비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치 않은 것을 누리기 위해 결국엔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허비하는 셈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잠시 소유하다 없어질 재물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에게 3백 데나리온의 값진 향유를 부은 여인에게 사람들은 향유를 허비하는 인생이라고 비난했지만, 그 여인은 예수님의 장사를 준비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 여인이 자신의 사치를 위해 향유를 부었다면 그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여인처럼 우리도 자신을 위한 욕망이 아닌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사용할 수 있는 인생이 되어 허비가 아닌 준비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허비하는 인생이 아닌 주님을 위해 준비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2년 10월 24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말씀대로 세상을 다스리시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저희들을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말씀의 파수꾼이 되어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말씀을 증거하는 자가 되게 하셨사오니 주의 뜻을 따라 오늘도 온전히 살게 하옵소서.

탕자와 같은 허랑방탕한 삶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하시고, 제게 주어진 시간과 물질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며 살게 하옵소서.

귀중한 옥합을 주님에게 쏟아부은 여인처럼 제게 주신 모든 것을 주를 위해 사용하기 원합니다.

결코 탐욕과 욕망에 끌려 낭비하고 허비하는 자가 아니라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저로 하여금 주께서 채워주신 물질을 잘 관리하고 활용하게 하옵소서.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더 많은 달란트를 남길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제 인생이 허비가 아닌 꼭 필요한 인생이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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