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 대신 송년회

 

2022년 12월 28일(조이플 큐티 제2501호) 매일 큐티

[사진 김은아 집사]

망년회 대신 송년회

(성경) 창세기 47:7-10
"요셉이 자기 아비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연세가 얼마뇨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성탄절이 지나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준비로 분주한 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특히 여러 소속된 단체로부터 송년회나 망년회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라는 초청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같은 성격으로 만나는데도 어디는 송년회라고 하고 어디는 망년회라며 다른 이름으로 모이기도 합니다. 

송년회는 연말에 모이는 것으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서로의 수고를 치하하며 새해의 소망을 기대하는 모임입니다. 망년회도 같은 의미의 모임이기는 하지만 한 해의 괴로움을 잊자는 의미가 강한 것이 특징인데 실은 일제강점기 잔재로 남은 일본식 표현입니다. 그래서 망년회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요소가 강해서 하나님께 한해 동안의 은혜를 감사하려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송년회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랑을 베풀어준 가족들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사랑의 빚을 갚고 혹시라도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용서를 구하는 손을 내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송년회를 참석하려면 실천해야 할 사칙연산의 공식이 있습니다. 한 해 동안 겪은 슬픔은 빼고(-), 기쁨은 더하고(+), 사랑은 곱하고(×), 행복은 나누는(÷) 송년회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그런 마음으로 살기가 버거울지라도 하나님 안에서 노력하면 다가오는 새해에는 보다 큰 소망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잃었던 아들 요셉을 찾아 바로 앞에 서게 된 야곱이 자신의 인생을 말할 때,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며 바로에게 축복하며 나온 이야기는 우리에게 지나 온 세월을 보내는 송년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오늘도 감사의 마음으로 지난 해를 보내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올해에도 저희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새해를 기다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2년 12월 28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 안에서 저희들에게 송구영신의 마음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삶을 뒤돌아볼 때 야곱처럼 험악한 인생이고 요셉처럼 억울한 인생일 수 있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진 것을 믿기에 감사하며 새해를 주님 안에서 기대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겪은 슬픔을 주께서 어루만져 주시사 제거해 주시고 받았던 기쁨은 서로에게 더해주시며 사랑은 곱하고 받은 복은 나누어 주면서 한 해를 마무리 하기 원합니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이겨내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 사랑을 전하며 하는 모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며 올해를 보내기를 소망하오니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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