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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정신으로

by 조이플 교회 2023. 1. 8.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정신으로

이신구 목사

 

송나라 범엽이 쓴 후한서에, 전쟁에서 패한 장수가 도망하여 조그만 굴에 숨어 겪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굴의 입구에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것을 본 장수는 거미줄을 걷어버립니다. 그런데 거미는 다시 굴의 입구에 거미줄 치는 일을 반복합니다. 또다시 거미줄을 걷어치우기를 일곱 번이나 했지만 거미는 여덟 번째 거미줄을 굴 입구에 쳤습니다. 그런데 그때 적의 수색대가 굴 앞에 이르게 되었지만 거미줄을 보더니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돌아갔습니다. 장수는 포기하지 않고 여덟 번째 거미줄을 친 거미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장수는 크게 깨달음을 얻고 후에 큰 공을 세웠다고 해서 칠전팔기(七顚八起)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거미에게서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설 열심으로 어둠을 깨치고 일어나 빛을 발하는 칠전팔기의 정신을 배워보기 원합니다. 일곱 번이나 실패했다면 여덟 번째 일어난들 앞선 일어섬보다 큰 힘을 내지는 못하겠지만, 칠전팔기는 잠언 24:16에서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는 말씀처럼 다시 일어나는 열정의 결과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빛이 있는 세상에 빛을 만들어 주신 것이 아니라 흑암이 깊음 위에 있던 때에 빛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어둠이 가득할 때,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고난투성이고 어두운 그늘이 가득할지라도 일어나야 합니다. 고난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려는 놀라운 은총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도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감당해 내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8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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