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바라기
이신구
제 심령 골수를 쪼개 주세요
알수 없는 갈증에 목이 말라요
지난번 그으시려던 말씀의 검을 보았어요
번쩍이던 말씀이 제 마음을 도리더니
이렇듯 정신 차려 자복합니다
이젠 겉이 아닌 속까지도 쪼개 주세요
속사람이 이렇듯 추한지 몰랐어요
날카로운 여운으로
흔들리는 나그네를 성형해 주세요
해를 바라는 해바리기 보다
더욱 간절히 말씀을 바래요
저 하늘 저편 어딘가에
그림 같은 천국을 그리네요
그 하늘 집 뿌리에는
66개의 커다란 반석이 보석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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