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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와 행복한 묵상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

by 조이플 교회 2023. 3. 29.

2023년 3월 29일(조이플 큐티 제2579호) 매일 큐티

[사진 이은경 집사]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

 

(성경) 마가복음 11:11-14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다 이튿날 저희가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예수께서 나무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제자들과 함께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 찬송을 부르며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었지만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시려는 예수님이 오셨으니 인류에게는 행복한 광경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오신 예수님이 무엇을 하셨을까요? 11절을 보니 예수님은 무엇보다도 먼저 성전에 들어가셔서 모든 것을 둘러 보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성전을 둘러 보신 후 베다니에 가셨다고 했습니다. 


이튿날 베다니에서 나오실 때 시장하신 예수님이 잎사귀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무엇이 있을까 가 보셨지만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마가는 그 이유로 무화과의 때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의 계절에 무화과 나무에게 잎이 무성해도 열매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상하게도 그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향하여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고 저주하셨습니다. 마가도 분명 무화과의 때가 아니라고 했는데 예수님이 그것을 모르실 리가 없는데도 왜 예수님은 그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셨을까요?


예수님은 분명 열매가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을 통해 우리들에게 매우 귀한 메시지를 전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표현하거나 전달하려고 할 때 다른 대상에 비겨서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은유법(metaphor, 隱喩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은 전날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서 강도의 굴혈로 변질된 성전을 보신 후에 일어난 일이기에 더더욱 은유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 나무는 율법의 핵심은 없고 형식만 무성한 유대인들 특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모습이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무화과 나무의 저주를 통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다시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님이 곧바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상과 의자를 둘러 엎으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멸할까를 고민하며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형식이 아닌 진실된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잎만 무성하고 화려한 교회생활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진실된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형식과 외식과 보여주는 신앙이 아닌 진심으로 열매맺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듣는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3월 29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십자가를 향하여 나가시는 주님의 발걸음을 기억합니다. 

그 힘든 길을 걸어가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사랑때문이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아 새사람으로 사는 저희들임을 고백하오니 이 믿음을 잘 지켜 주님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실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옵소서. 

저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저희들에게도 영안을 뜨게 하셔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깨달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바른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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