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하고픈 이야기

호산나를 부릅시다

by 조이플 교회 2023. 4. 2.

호산나를 부릅시다

이신구 목사

 

오늘은 종려주일(Palm Sunday)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이나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호산나를 불렀습니다. 이것은 스가랴 9:9의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2:13에서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고 하신 말씀에서 이날을 종려주일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날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생애의 마지막 방문이었습니다.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종려주일은 고난주간의 시작이었습니다. 성도들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을 기억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고난주간을 보내야 합니다.


사람들의 배신과 조롱과 십자가의 고통을 견뎌내시고 죽으시기까지 보여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도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호산나를 부르며 환영하던 무리들의 찬양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그들의 호산나 찬양이 없었다면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에 더더욱 인류는 면목이 없었을 것입니다. 호산나 찬양을 못마땅히 여겼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이 누가복음 19:40에서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고 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사야 43:21에서 하나님께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찬송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들이 해야 할 도리이며 사명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호산나를 높이 부르기 원합니다. 이 찬양을 결코 돌들의 소리로 대신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부르는 호산나 찬양을 들으시며 예루살렘에 오신 예수님이 가신 곳은 성전이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솔로몬 왕이 지은 ‘솔로몬 성전’과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은 ‘스룹바벨 성전’의 두 성전이 있습니다. 세 번째 성전은 신약성경에 나오는 ‘헤롯 성전’인데, 구약의 두 성전과는 달리 ‘헤롯 성전’은 헤롯왕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스룹바벨 성전을 배로 증축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화려한 ‘헤롯 성전’을 향하여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마태복음 24:2)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9:41에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시며 우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인류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귀한 사역이었지만 반면에 열매는 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와 같은 예루살렘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는 심판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화려함과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들에 눈이 멀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과 찬송을 가로막는 죄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여기를 클릭하시면연결됩니다).

 

조이플 12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linktr.ee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여기를 클릭하시면연결됩니다).

 

조이플 11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linktr.ee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