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쌓아가야 행복합니다

행복을 쌓아가야 행복합니다

이신구 목사

 

사람들은 세상에 살면서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행복은 돈을 많이 벌어 편안한 삶을 사는 것이거나 병이나 고통 없이 즐거운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살수만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고통과 어려움 속에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행복이란 실제적으로 불행과 동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 기쁨을 찾고 실패 속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우리를 불행에서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길에는 행복과 불행이 평행선처럼 달리며 그 속에서 어느 한쪽으로 마음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을 굳혀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모든 상황을 행복으로 받아들여 마음에 행복의 계단을 하나씩 쌓아가는 자가 행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마음에 불행을 쌓아가는 사람은 불행자가 되는 것입니다. 삶의 모든 것을 행복이라고 여길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자신의 삶에서 행복의 요소들을 찾아 더 많은 행복을 쌓는 사람일수록 남들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행복한 조건들이 많은 데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전도서 6:2에서도 “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라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6:6에서는 “저가 비록 천년의 갑절을 산다 할찌라도 낙을 누리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아무리 재물이 많고 존귀하고 장수의 복을 누려도 인생의 사는 날 동안 행복보다 불행을 더 많이 쌓은 사람은 불행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진정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펼쳐지는 삶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불행도 행복으로 여기고 행복은 더 큰 행복으로 바꾸며 인생을 쌓아가야 합니다. 평소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잠시 고난이 와도 행복을 잃지 않습니다. 그러나 평소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여기며 살아온 사람은 아무리 큰 복을 받아도 오히려 불안해하며 언제 다시 떠날지 모를 복이라 여기며 불행해 합니다.

평소 행복을 쌓아가야 행복합니다. 행복은 갑자기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남들이 다 불행하다고 여길 때 하나님 안에서 행복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행복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행복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선포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모든 백성들에게 은혜 주시기를 아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이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불행한 마음은 하나님이 원치 않으십니다.

불행한 요소가 전혀 없을 수는 없으나 불행한 요소까지도 행복의 재료가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불행한 요소를 행복의 재료로 사용하여 행복이라는 계단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요 진정한 행복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간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도 행복을 쌓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23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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