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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예수님을 믿어도 곧바로 천국에 데려가지 않으시는 이유

by 조이플 교회 2023. 6. 4.

예수님을 믿어도 곧바로 천국에 데려가지 않으시는 이유    

이신구 목사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천국 백성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의 백성이 된 것에는 그리스도인 누구도 자신의 능력이나 선행으로 된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려고 대신 죽으신 예님을 믿었을 뿐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은 구원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이며 우리에게는 선물로 주어진 특권과도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든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주셨음에도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을 믿자마자 즉시 천국으로 데려가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천국에 가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자가 되었지만 여전히 이 땅위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불신자들에게 지금 예수님을 믿으면 바로 천국에 갈테니 믿겠느냐고 물으면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천국은 좋은 곳이지만 아직 죽기는 싫어하는 것이 인간의 생명에 대한 자연스러운 애착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우리를 곧바로 천국으로 데려가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그 이유를 알 수는 없겠지만, 어쩌면 우리의 착각에서 비롯된 오해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죽어서만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만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을 말씀하실 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7:20-21에 보면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는지를 질문했을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12:28에서는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죽어서만 가는 곳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나라이며,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신앙생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삶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곧 바로 천국에 데려가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 안에는 이 땅위에서도 이미 천국백성으로서의 삶을 누리도록 사명과 의무를 주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에 살 듯이 처신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할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일 것입니다. 천국에 가야만 천국백성 다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천국백성 다운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통하여 천국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기억합시다. 우리는 이 땅에서도 천국백성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4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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