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 아닌 열망으로

2023년 8월 22일(조이플 큐티 제2704호) 매일 큐티

[사진 이지혜 집사]

욕망이 아닌 열망으로

 

(성경) 시편 119:33-38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2년 10월 12일에 ‘열망은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지 아니면 가만히 서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나침반입니다’라는 말로 열망이 위축되지 않도록 주의하자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열망이 풍부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인간에게는 같은 듯 다른 의미로 ‘열망’과 ‘욕망’이 있습니다. 열망에 이끌려 사는 사람과 욕망에 이끌려 사는 사람은 다릅니다. 열망으로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있지만, 욕망으로 삶을 가득 채우는 사람에게는 쾌락에 의한 절망이 가득합니다.

어떤 분은 욕망은 결핍에서 오는 결코 채워질 수 없는 망상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주체가 욕망인지 아니면 열망인지가 중요한 것은 그 목표하는 종착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둘은 똑같이 성취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지만, 욕망은 죄악의 세계를 향하고 열망은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세상에 대한 욕망은 그 목표가 다양하기에 접근하는 경로가 많을 뿐만 아니라 쉽고 넓어 누구나 가지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열망은 오직 하나의 목표이며 그 길이 좁아 많은 이들이 가려 하지 않습니다. 

욕망은 목표하는 방향이 다양해서 환경에 따라 쉽게 다른 욕망으로 변하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을 가진 자는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빌립보서 3:14에서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는 고백처럼 열망은 하나님 나라를 결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입니다. 

 

시인도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열망의 특징은 “끝까지…전심으로…즐거워함”에 있습니다. 반면에 욕망은 탐욕으로 향하며, 허탄한 것을 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욕망이 아닌 열망으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주께서 오늘 우리의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주의 도에 소성케 하셔서 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들에게 세워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욕망이 아닌 열망으로…….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의 쾌락적인 욕망을 버리고 주의 말씀으로 인도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8월 22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삶은 세상이 아닌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쾌락에 빠져 사는 욕망을 버리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열망을 갖게 하시고 죄악에 끌려다니는 어리석은 삶이 아니라 말씀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 안에서 강함을 믿습니다.

병상에서 조금씩 조금씩 호전되는 환자의 모습처럼, 저희들의 영적인 성장도 조금씩 나아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몸이 아프신 분들에게 힘을 주시고 육신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도 강해지도록 성령님께서 치유해 주옵소서.

이제는 욕망으로 살던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열망이 가득한 새사람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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