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큐티
2019년 4월 17일(조이플 큐티 제1343호)
이신구 목사
(성경) 마가복음 14:9-1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고난주간 중 유독 수요일에 있었던 예수님의 행적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난의 주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 침묵하신 날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머무셨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때가 바로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때이기도 합니다. 마태는 예수님께서 이날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마태복음 26:2)고 말씀하셨다고 기록합니다. 바로 그 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아문에 모여 예수님을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민요가 날지 모르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고 망설이던 그들에게 다가간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가룟 유다였습니다. 그는 은 30을 받고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 베다니에 하루정도 머무시면서 평소 좋아하던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시면서 조용히 보내셨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베다니는 소외된 자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이 사랑하신 나사로와 그의 누이 마르다와 마리아도 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곳에서 예수님은 그들을 포함한 소외된 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보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날 마리아가 삼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예수님에게 부어 예수님의 장사를 미리 예비하는 놀라운 일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대제사장들과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는 너무 대조적이지 않습니까? 이번 고난주간에도 한쪽에서는 생명의 부활이 싹트지만 다른 쪽에서는 심판의 부활이 싹트게 될 것입니다. 오늘 고난의 주님과 함께 하면서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과 함께하는 이 시간 주님만을 따르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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