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날실(Warp)과 씨실(Weft)

2023년 12월 15일(조이플 큐티 제2803호) 매일 큐티

[사진 이은경 집사]

마음의 날실(Warp)과 씨실(Weft)

(성경) 잠언 16:25-33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노력하는 자는 식욕을 인하여 애쓰나니 이는 그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패려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장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강포한 사람은 그 이웃을 꾀어 불선한 길로 인도하느니라 눈을 감는 자는 패역한 일을 도모하며 입술을 닫는 자는 악한 일을 이루느니라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짐승 중에는 인간과 같이 감정을 가지고 표현해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짐승들 중에서 애완용으로 개나 고양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감정을 얼굴의 표정과 행동으로 잘 표현해줘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사람만큼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는 피조물은 없습니다. 생각과 감정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마음을 잘 활용해서 하나님께 생각과 감정으로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놀랍게도 감정의 상태에 따라 100가지의 다른 얼굴 표정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감정을 주셔서 삶을 표현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이 생각과 감정으로 서로 균형을 맞추어 이루어져야 함이 마치 베를 짤 때 씨줄과 날줄이 한올 한올 서로 정교한 엇갈림으로 엮이며 완성되어져 가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베틀에 앉아 날실(경사, Warp)이라고 하는 여러 가닥의 실을 촘촘하고 팽팽하게 간격을 잘 맞추어서 길게 걸어 놓으시고, 거기에 씨실(위사, Weft)이 담긴 북을 교차시킨 날실 사이로 통과시키기를 반복하시면서 베를 짜시던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씨실과 날실이 조화를 이루어 교차 되면 아름다운 옷감이 만들어집니다. 

우리의 마음도 어쩌면 아름다운 옷감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옷감의 날실과 씨실처럼 생각과 감정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의 옷감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신의 환난 가운데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인생을 욥기 7:6에서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소망 없이 보내는구나”라고 한탄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그의 생각과 감정이 변화되어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고 했습니다. 각양각색의 인생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결국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날실과 씨실처럼 엮어가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다스리도록 나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합니다. 바른 생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노력함도 중요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의 미래는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는 말씀을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나의 생각과 감정을 주님의 뜻 안에서 잘 다스리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그 하나님을 생각하며 우리의 감정을 절제하여 마음을 다스리는 승리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의 마음이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하나님의 뜻만을 생각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감정으로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12월 15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 사람들은 사람의 보기에 바른 길을 걸어가지만 저희들에게는 주님을 따라가는 믿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필경은 사망의 길이 될 세상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만 나가도록 저희들을 인도해 주옵소서.

세상에서 하는 모든 것은 결국엔 무너지고 말 것들임을 깨닫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화의 면류관을 얻는 백발이 될 때까지 의로운 길로만 나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가 되어 용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하시고 저희들의 마음을 잘 다스려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삶의 모든 것을 작정하시고 그대로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제 생각과 감정으로 아름다운 마음을 이루어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여기를 클릭하시면연결됩니다).

조이플 12차 성경읽기 | Linktree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여기를 클릭하시면연결됩니다).

조이플 11차 성경읽기 | Linktree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