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대신 산타크로스

2023년 12월 23일(조이플 큐티 제2810호) 매일 큐티

[사진 이은경 집사]

산타클로스 대신 산타크로스

(성경) 마태복음 1:20-23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이맘때면 세상은 산타클로스(Santa Claus) 신드롬에 빠집니다. 오지도 않을 산타클로스 때문에 눈물을 닦기도 하고 착한 아이가 되려는 이유가 선물을 받기 위함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는 하나님만큼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분입니다. 그리고 재림의 주님보다 더 오늘 밤에 오시기를 기다리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다음의 성탄절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기다리는 믿음을 가지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있지만 조이플 교회에는 없는 것 두어 가지가 있습니다. 부활절에 ‘부활절 계란’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부활만 있을 뿐입니다. 부활절 대신 쓰는 이스터(Easter)라는 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스터는 여신 아스다롯의 영어식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탄절에 ‘산타클로스’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탄생’만 있을 뿐입니다. 아이들과 성도들이 익숙해지기까지 불평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성탄절 때마다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산타클로스’가 들어간 캐럴과 인사말이 예수님의 탄생을 가리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산타클로스’에서 가운데 ‘ㄹ’을 제거해보다가 우연히 ‘산타크로스’라는 단어를 만들게 되었고 영어로도 Santa Cross 즉 ‘거룩한 십자가’라는 의미로 바꾸어보았습니다. 재미있는 발상이기는 하지만 산타클로스(Santa Claus) 대신 산타크로스(Santa Cross)라고 쓸 수 있어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십자가는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6:24에서 제자들에게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이었으며, 주님이 손수 먼저 지고 가신 거룩한 십자가였습니다.

이 세상에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성령님으로 잉태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에 대하여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사야 7:14에서 예언으로 주신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는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심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관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시는 것이었습니다. 성탄절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인간이 만든 유행이나 신드롬이 아닌 주의 명령과 사명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성탄절을 맞이하며 주께서 명하신 나의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사명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이젠 산타클로스 대신 산타크로스를 결심하며 기다리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으려는 착함보다 주께서 명하신 저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산타크로스를 만드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3년 12월 23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들에게 성탄절을 맞이하며 기쁨을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헛된 풍습에서 벗어나 오직 주의 말씀대로만 살아가는 열정을 갖기 원합니다. 

성령님으로 잉태하여 마리아를 통하여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신 것임을 믿습니다. 

성탄의 기쁨도 주님의 말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말씀이 아닌 것에는 아무리 좋아 보이는 것도 행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말씀이라면 아무리 하기 싫은 것도 행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좇으라고 하신 말씀대로 오늘 제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거룩한 십자가의 주인공이 되어 산타클로스를 버리고 산타크로스를 빛나게 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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