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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와 행복한 묵상

중동의 역사 속에 감춰진 세 가지 비밀

by 조이플 교회 2024. 2. 9.

2024년 2월 9일(조이플 큐티 제2851호) 매일 큐티

[사진 이지혜 집사]

중동의 역사 속에 감춰진 세 가지 비밀

(성경) 마가복음 14:43-50
"말씀하실 때에 곧 열 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저희가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곁에 섰는 자 중에 한 사람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은 중동의 분쟁과 갈등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랜 중동지역의 갈등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이 무너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때 오스만 제국은 독일 편에 서서 영국과 프랑스를 대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프랑스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잘 싸우고 있었지만, 오스만과 싸워야 했던 영국으로서는 익숙치 않는 지형과 사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때 영국의 고등판무관 헨리 맥마흔과 아랍의 하심 가문의 정치 지도자 알리 빈 후세인 사이에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는 조건으로 아랍 통일왕국을 세우기로 서신을 교환해 비밀협정을 맺게 됩니다. 이것을 [맥마흔 서한]이라고 합니다. 후세인을 중심으로 아랍은 아랍 왕국의 영토를 얻으려는 꿈을 갖고 오스만을 상대로 용감하게 잘 싸웠고 결국 영국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그들과의 약속을 배신하고 맙니다.


1917년 영국이 아랍과의 약속을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증거가 러시아의 폭로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폭로로 영국은 당황했고 아랍은 경악하게 되었습니다. [맥마흔 서한]이 오가던 그때,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도 비밀협정이 맺어졌던 것입니다. 영국의 외교관 마크 사이크스와 프랑스의 외교관 조르주 피코를 통해 맺은 비밀협정은 전쟁이 끝난 후 아랍지역을 영국과 프랑스가 분할 관리하여 통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사이크스-피코 협정(Sykes–Picot Agreement)이라고 합니다. 


영국은 아랍과 비밀협정을 맺어 오스만 제국을 물리치도록 하면서 동시에 프랑스와도 비밀협정을 맺어 전쟁이 끝나면 자신들이 그 지역을 차지하려는 이중 플레이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중동에 대한 [맥마흔 서한]과 [사이크스-피코 협정] 외에 또 하나의 비밀이 더 있었습니다. 그것을 [밸푸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이라고 하는데, 영국의 외무장관 밸푸어가 유대인 로스 차일드 가문에 보낸 편지로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들의 나라를 세우는 것을 인정한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유대인 정착촌을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쟁자금을 얻기 위한 약속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다급함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같은 시기에 같은 땅을 놓고 아랍인들에게도 또 유대인들에게도 약속을 하고 결국엔 그 땅을 통치하려는 협정까지 맺은 일은 나중에 중동지역에 큰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도 팔레스타인에서는 서로의 권리를 주장하는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세기적인 비밀 약속이 또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의 비밀 약속으로 예수님을 배반하여 팔았던 가룟 유다의 일입니다. 그는 열두 사도 중의 한 사람이었으면서도 예수님을 배신해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비밀협정을 맺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마가복음 14:11에서 “저희가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주기 위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들은 검과 몽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다는 미리 그들과 군호를 짜기를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나아와 “랍비여”라고 하면서 입을 맞추었습니다.

 


세상에는 가룟 유다와 같은 비밀스런 약속들과 선을 가장한 입맞춤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의 역사는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누군가에 의해 이루어지는 비밀들로 가득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윗이 시편 31:4에서 “저희가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어 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주께서 오늘도 우리를 비밀한 그물에서 건져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주께서 오늘 우리 모두를 지켜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에 드리워진 악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저희들을 보호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2월 9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다윗이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원히 부끄럽게 마시고 주의 의로 나를 건지소서”라고 기도한 것처럼, 저희들을 세상의 악으로부터 건져 주옵시기를 소망합니다. 

저희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시사 속히 건져 주시고 저희들에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보장이 되어 주옵소서. 

주께서 저의 반석과 산성 되심을 믿습니다. 

주의 이름을 인하여 저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세상에 가득한 비밀스런 악의 그물에서 저를 빼어내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제가 가는 모든 길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길이 되게 하시고 작은 그릇에 불과 하지만 주님의 뜻을 이루는 귀히 쓰임 받는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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