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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예수님의 십자가

by 조이플 교회 2024. 3. 24.

예수님의 십자가  

이신구 목사

 

빌라도의 법정에 선 예수님을 향해 유대인들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소리였습니다. 빌라도가 그들을 향해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고 했을 때는, 대제사장들이라는 자들이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주었습니다. 


성경은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오시니 저희가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쌔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고 했습니다. 그날 골고다에는 세 개의 십자가가 세워졌습니다. 분명 두 개의 십자가는 자기들의 죄 때문에 지고 갔던 두 죄인의 십자가였습니다. 그러나 가운데 세워진 예수님의 십자가는 예수님의 죄 때문에 세워진 십자가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죄 때문에 지고 가신 십자가였습니다.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십자가를 ‘우리의 십자가’라고 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인류의 십자가’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셨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빌라도는 십자가 위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패를 써서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우리는 모두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 누구도 자신의 죄 값을 치르기 위해 십자가를 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만 믿으면 모든 죄를 용서함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인류의 죄를 사해 주시려고 예수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셨지만, 오직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만 구원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런 엄청난 일을 이루실 것임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실 때, 예수님은 마태복음 16:24에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명하셨습니다. 분명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것인데도 제자들에게도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은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명령입니다. 다른 사람의 십자가가 아닙니다. 내 십자가입니다. 누구도 다른 사람의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이들은 기쁨으로 자기의 십자가를 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지고 가는 자기 십자가는 더 이상 형벌의 십자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18에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멸망하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이기에 그들에게 십자가는 미련하게 생각될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을 얻는 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자들이기에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짊어지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을 수 있음이 우리에게는 큰 복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기쁨으로 나의 십자가를 질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24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조이플 13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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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조이플 13차 성경읽기 | Linktree

[평신도] 공동체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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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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