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이신구 목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과학으로나 의학으로 증명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믿으려고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틀렸다는 것을 밝히려는 시도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목적은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 보면 당시에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말씀을 믿지 못하는 자들을 향해 바울이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 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되고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다 망한 자들이 되며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첫 열매라고 하는 것은 다음에도 부활이라는 열매가 있을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부활을 열매라고 비유했음은 우리가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열리듯 부활을 믿는 자들에게서 부활의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마르다가 주님께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만 부활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5:29에서 예수님은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도 부활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부활이 다른 것은 심판을 받기 위한 부활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영생을 얻기 위해 부활하지만,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행한 악에 대하여 심판을 받기 위해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영원히 사는 것이지만 그 처지가 다릅니다.
생명의 부활을 얻은 자는 천국의 백성이 되지만, 심판의 부활을 받은 자는 지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으로 갈리는 것은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달렸습니다. 결코 행함이나 의로움이 아닌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가에 따라 결정되는 열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는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죽은 이후의 영생을 결정하기에 함부로 하나님의 일을 거역하며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믿고 이 땅에서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자가 될 때, 우리에게는 생명의 부활이 있어 영생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일을 성수하고 십일조 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가는 모든 것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님을 부활한 후에는 우리 모두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믿지 않는 자들은 부활 이후에도 깨달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단지 후회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이 복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31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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