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5일(조이플 큐티 제2960호) 매일 큐티
다 되어갈 때의 유혹을 조심해야 합니다
(성경) 느헤미야 6:1-9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대적이 내가 성을 건축하여 그 퇴락한 곳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라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코자 함이라 내가 곧 저희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떠나 정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 가겠느냐 하매 저희가 네번이나 이같이 내게 보내되 나는 여전히 대답하였더니 산발랏이 다섯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내었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도 말하기를 네가 유다 사람들로 더불어 모반하려 하여 성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또 네가 선지자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너를 들어 선전하기를 유다에 왕이 있다 하게 하였으니 이 말이 왕에게 들릴찌라 그런즉 너는 이제 오라 함께 의논하자 하였기로 내가 보내어 저에게 이르기를 너의 말한바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라 하였나니 이는 저희가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저희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정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다 된 죽에 코 빠뜨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정성을 들여 죽을 끓였는데 거기에 콧물을 떨어뜨리면 아무도 그 죽을 먹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노력하여 거의 다 된 일을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망쳐버릴 때 이 속담을 사용합니다. 거의 다 된 일을 실수로 망쳐 버리면 아쉽고 속이 상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실수가 아닌 다른 사람이 고의로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탄은 성도들이 걸려 넘어지도록 함정을 만들거나 다 되어 가거나 잘 되어 갈 때에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합니다. 그렇게 사탄의 유혹에 넘어지면 다 된 죽에 코 빠뜨리는 것처럼 일을 망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이는 코 빠뜨리는 것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지만, 죽을 쑤기 위해 들인 공은 결국 헛수고가 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도 한참 승리하던 시절에 밧세바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0:12에서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을 때가 더욱 하나님의 말씀에 올인하고 더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느헤미야가 성벽중건이 거의 마무리되어갈 무렵에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을 비롯한 사람들의 방해를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성문에 문짝만 달면 모든 것을 완성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느헤미야에게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고 했습니다. 외견상은 평지에서 만나자고해서 우호적으로 보였지만 사실은 느헤미야를 해치려는 모략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훌륭한 것은 그들의 모략을 영적으로 분별하여 단호하게 거절했다는 데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떠나 정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 가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끈질기게도 네 번씩이나 느헤미야를 유혹했습니다. 느헤미야가 그들의 달콤한 유혹에 속아 성벽중건을 잠시 멈췄다면, 그래서 자신의 업적을 서로 나누며 자랑하다 그들의 계략에 말려들었다면 그의 사역은 중단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느혜미야가 왕이 되려 한다는 말까지 지어내어 그를 곤란하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정지하고 이루지 못하게 하려는 것임을 알았기에 그들에게 해명하거나 따지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힘을 달라고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다 되어 갈 때 받는 유혹을 조심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끝까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제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이겨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문] 2024년 6월 15일의 기도문, 매일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을 위해 일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기 원하오니 힘을 주시고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사탄은 주의 일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유혹하고 방해하겠지만 저희들에게도 느헤미야와 같이 영적인 분별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다 되어 갈 때 다가오는 많은 방해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명을 감당해 내도록 도와주옵소서.
다윗처럼 한눈팔지 않게 하시고 솔로몬처럼 말년에 죄악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바울이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해 내고 있으면서도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고 고백한 것처럼 저희들도 열심히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요청]
joyfulpastor@gmail.com
이신구 목사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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