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긍휼을 끼치는 대화를 합시다
이신구 목사
성경에서 자주 언급되는 은혜와 긍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사랑과 자비의 반영된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이었던 우리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주셨는데 그것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요 긍휼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영원무궁한 사랑인데, 예레미야 31:3에서도 “나 여호와가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무궁한 사랑은 우리에게는 큰 선물로 다가와 받을 자격이 없지만 값없이 주어진 사랑으로 우리는 그것을 은혜라고 부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2:8에서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은혜의 선물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은혜를 베푸심은 자비하심을 바탕으로 하기에 우리에게는 또한 긍휼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납니다. 바울은 또한 에베소서 2:4-5에서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은혜와 긍휼을 입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도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고 있으며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던 자였지만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내 삶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으로 변화되었다면, 은혜 받은 자답게 살아야 할 책임도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사도행전 20:24에서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한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온 세상에 증거하며 많은 사람들이 은혜로운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은혜를 끼치는 삶 중에는 은혜로운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29에 보니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하고, 긍휼을 입은 자도 역시 긍휼을 베푸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은혜와 긍휼을 끼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도 이사야 30:18에서 은혜를 베푸시려 기다리시고 긍휼히 여기시려고 일어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다면 우리도 은혜와 긍휼을 끼치기 위해 기다려주고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사람의 대화는 중요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대화는 더욱 중요합니다. 낙심한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고 긍휼이 필요한 자에게 긍휼을 베푸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14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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