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내 편이시면
이신구 목사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Abraham Lincoln)이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비결에 대하여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였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 편에 서기 위한 그의 기도 일화가 있습니다. 전쟁 초기, 북군이 남군에게 계속 참패할 때, 북군의 지도자들이 그를 찾아와 자신들이 북군을 위해 특히 하나님이 북군의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링컨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들을 향해 링컨은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달라는 기도만 하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기도였습니다.
링컨은 자신이 하나님 편에 서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참모들에게 같은 고백을 했던 것입니다. 그의 기도대로 하나님 편에 서자, 하나님은 기도의 응답으로 링컨의 편이 되어주셨습니다. 그 결과 링컨은 전쟁 중에 노예 해방령을 선포했고, 같은 해 7월에 게티즈버그 전투를 기점으로 전세가 뒤집혀 1865년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그리스도인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두 말 할 필요 없이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심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확증하셨습니다. 이사야 7:14에서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예언하셨고, 마태복음 1:23에서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는 말씀을 통해 완성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존재가 될지라도 우리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신다는 것만큼 귀한 말씀은 없습니다. 죄악 된 세상에서 외톨이가 된 나에게 주께서 다가오셔서 어루만지시며 하시는 말씀이 바로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말씀일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만 내 편이시라면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다윗이 시편 23:4에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노래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다윗 편에 계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것만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링컨처럼 나도 하나님 편인가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하나님만 내 편이 되셔서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신 것처럼, 나도 전적으로 하나님 편이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향해 기도를 들어달라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 편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시면, 나는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무조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한 번도 내 편이 아니신 적이 없었지만, 어리석은 인생인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지 않을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무조건 제가 하나님 편에만 서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21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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