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이신구 목사
시편 141편에서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임하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라고 했습니다. 다급한 다윗은 우리 인생이 어려울수록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음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방법과 비결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는 잠언 14:12의 말씀처럼 세상의 방법으로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의 해결은 다윗처럼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기도가 주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자신의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것이 “저녁 제사같이 되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30:7-8을 보면 아론은 아침마다 등불을 정리할 때에 분향단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고 또 저녁때 등불을 켤 때에도 사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향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라는 고백에서는 마치 향기로운 냄새가 풍기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다윗처럼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루를 경건하게 지내며 날마다 주님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가득 채운 향연과 같이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기를 바라는 다윗의 열망이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 향기로 나타남을 믿습니다. 다윗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어 기쁘게 받으신 것처럼, 우리의 기도도 그렇게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이와 같은 확신이 드는 것은 바울이 고린도후서 2:15에서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라고 한 말씀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의 종말에 성도들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요한계시록 5:8에서는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는 말씀에 예언해 주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된 성도들의 사명입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때에 주님 앞에 올려질 향이 가득한 금 대접에서 피어나는 향의 비밀이 바로 “성도의 기도들”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종말에 향기로운 기도의 향연이 가득할 때, 그 안에 나의 기도의 향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금 대접의 향에 내 향기가 없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아니 다윗처럼 주님 앞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도록 기도하기 원합니다. 오늘도 나에게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를 점검하여, 나에게서도 주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지를 확인하고 더러운 죄악의 냄새에 오염되었다는 즉시로 씻어내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서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합니다. 다른 세상의 냄새로는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11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칼럼, 하고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와의 소리 (0) | 2024.08.25 |
---|---|
칭찬은 크게 책망은 조용하게 (0) | 2024.08.18 |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0) | 2024.08.04 |
우연과 필연까지도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0) | 2024.07.28 |
하나님이 내 편이시면 (0) | 2024.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