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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묵상, Joyful QT(2020)

자기보다 남을 낮게가 아닌 낫게 여겨야

by 조이플 교회 2019. 5. 3.

듣는 큐티



2019년 5월 3일(조이플 큐티 제1357호)

이신구 목사


(성경) 빌립보서 2:2-4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수년전 우리나라 정치계에 무언가 기대를 해도 될 만한 말이 등장했었습니다. 바로 ‘발목을 잡는 대신 손목을 잡겠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지금까지도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넘어졌지만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에게 가장 가슴 아픈 일이 바로 누군가 발목을 잡고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손목을 잡아 끌어주는 것은 기대하지 않더라도 발목만 잡지 않는다면 다음번에 자신의 발목도 잡히지 않아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공유해 인류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한마음으로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다툼이나 허영이 아닌 겸손한 마음을 가질 것을 권했습니다. 그래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자기 일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아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낫게(Better)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겸손이며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갑질과 권력의 횡포 등에 맛을 들인 교만한 마음은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낮게(Lower) 여기게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누구도 다른 사람보다 낮은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서로가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는 겸손으로 서로를 존중할 뿐입니다.


서로 손을 잡아주고 세워 주며 돌아보는 신앙공동체가 바로 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린 모두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죄를 용서 받고 구속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서 버림받을 만큼 낮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남의 발목을 잡고 남을 넘어뜨리고 험담하는 일은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이 아니라 사단이 기대하는 술수입니다. 오늘 누구에게든 발목이 아닌 손목을 잡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함을 실천해 봅시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발목을 잡지 않으시고 손목을 잡아 이끌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로서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며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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