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기장이 되십니다

듣는 큐티

2019년 5월 4일(조이플 큐티 제1358호)

이신구 목사

(성경) 골로새서 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초보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에 기쁜 마음으로 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서툰 운전에 불안해지고 경력도 없어 길을 놓쳐 돌아가기 일쑤이니 특별한 관계가 아니면 다른 차를 타는 것이 속편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초보라도 차를 몰고 다닐 수 있지만 비행기는 다릅니다. 자동차는 운전한다고 하지만 비행기는 운전이라는 말이 아닌 조종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자동차는 운전하다가 잠시 쉬기 위하여 도로의 한쪽에 차를 세웠다가 다시 운전할 수 있지만, 비행기는 하늘을 날기에 어디에도 잠시 머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종사 자격증을 따고 항공기를 조종하려면 초보자는 안 됩니다. 항공사마다 정한 규정에 따라 일정한 비행경력이 채워져야 비행기 조종사가 될 수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이사야 40:31)라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들의 교회는 하나님을 앙망하며 활주로를 떠난 비행기처럼 천국을 향하여 날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안주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가는 천국백성들입니다. 우리들 교회를 조종하는 분은 누구일까요? 많은 분들이 교회를 담임하시는 목사님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그처럼 위험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만큼 교회라는 비행기를 잘 운행하실 분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교회를 최고로 안전하게 조종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 뿐이십니다. 목사인 저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일하는 승무원일 뿐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듯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기에 근본이 되십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는 교회를 이루어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천국으로의 비행을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이 이루어 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 교회를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독수리처럼 날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