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기에는 인생이 짧습니다
이신구 목사
어린 시절에는 몰랐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어느덧 나이가 들다 보면 인생이 긴 것이 아니라 짧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50년을 살든 100년을 살든 인생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길이의 문제이지 짧은 면에서는 똑같다는 결론에 이를 것입니다. 어쨌든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시간 속에 살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아담과 하와가 범하기 전에는 죽음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없었지만,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 죽음이라는 단어는 유한한 인생이 달려가야 할 길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죽음이라는 과정을 통해 잃어버린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아무도 출생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 세상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세상에 태어난 자체가 우리에게는 선물인 것입니다. 그리고 더 귀한 선물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기회를 주신 것인데 예수님을 믿고 죽음 이후에 부활의 소망을 갖고 영생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것은 요한복음 3:16에서 말씀하신 대로 사랑입니다.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셨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들 인생에 기회로 주어졌습니다.
창세기 2:17에서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지만, 요한복음 11:26에서 예수님이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으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모든 것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짧은 우리의 인생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사랑하기에도 인생이 부족한데, 사랑하지 않기에는 인생이 길지 않습니다. 사랑만 해도 인생이 짧은데 사랑하지 않는다면 짧은 인생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늘이라는 시간을 부여받은 인생이기에 하루하루의 삶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처럼 귀중한 하나님의 사랑을 포기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안생을 가치 없이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사랑해도 인생은 짧기에 더욱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채워 인생을 보람되고 의미 있게 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4:8에서 베드로는 무엇보다 사랑이 허다한 죄를 덮어주기에 서로 뜨겁게 사랑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야고보서 4:14에서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신 말씀대로 내일 일을 알 수 없기에 오늘 해야 할 사랑을 하지 않으면 사랑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해도 돼고 하지 않아도 돼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회가 주어지든 주어지지 않든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기에 받은 사랑으로 인생의 행복을 누리며 또한 받은 만큼 사랑을 베풀어 받은 사랑보다 더 복된 주는 사랑으로 삶을 가꾸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사랑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것은 삶을 가치 없게 낭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기에는 우리가 사는 인생이 충분하지만, 사랑하지 않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6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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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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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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