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다하도록 꼭 해야 할 일
이신구 목사
하나님이 기뻐하실 자는 누구일까요? 시편 147:11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신다고 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의 생애가 다하도록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준이 힘이 센 자여야 하거나 성공한 자여야 하거나 능력 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라고 했으니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시편 103편에서 하나님께서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인자가 풍부하신 분이심을 찬송했습니다. 다윗은 이 시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로 시작해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의 마지막에서도 처음에서처럼 “내 영혼와 여호와를 송축하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다윗만큼 그의 생애가 다하도록 하나님을 찬양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시편이 총 15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73편의 시가 다윗이 지은 시라는 점도 그 사실을 증명하고도 남습니다. 다윗처럼 우리도 우리의 일생동안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43:21에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움을 입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찬송을 부르는 사명이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번역했는데,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찬송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함이 내 생애 다하도록 꼭 해야 할 나의 사명인 것입니다.
고사성어에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함으로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친히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심으로 인간의 입장에 서서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 역지사지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신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죽으심 이기에 고난을 겪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에 충분한 역지사지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역지사지 해야 합니다. 항상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하는 역지사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입장에서 우리를 사랑하심을 보여주셨듯 우리도 하나님의 입장에 서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생각과 내 방식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나의 찬송이 아닌 하나님의 찬송으로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찬송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태복음 21:9)라고 찬송했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화를 냈습니다. 그들은 역지사지의 하나님의 뜻을 몰랐음이 분명합니다. 내 생애 다하도록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13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평신도/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구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신약 성경 통독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성경).
공동체 성경읽기는 평신도가 읽고 평신도가 함께 들으면서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해하며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성경읽기 운동입니다.
성도님들이 읽어주신 성경을 함께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 들으면서 읽으시는 성경에는 반드시 읽었다고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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