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것을 위해

듣는 큐티

2019년 5월 10일(조이플 큐티 제1363호)

이신구 목사

(성경) 요한복음 6:27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어제 먼 거리를 운전하고 막내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왔습니다. 대학 4년의 과정을 마친 많은 젊은이들이 부푼 꿈을 안고 그들의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첫 발을 내디딜 것입니다. 그들의 꿈이 썩는 양식만을 추구하는 인생으로 끝나지 않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수고하는 인생으로 이어져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누구든 한번쯤은 바닷가에서 모래로 성을 쌓거나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무엇이든 만들 때는 진지하게 하지만 떠날 때는 미련 없이 떠나버립니다. 아무리 멋지게 만들어도 영원한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모래성은 만들 때 그렇게 공을 들였어도 쉽게 포기할 줄 알면서도 세상에서의 모래성과 같은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용감하지 못한 것이 인생들임을 깨닫습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단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갈 수 있을 뿐입니다. 마태복음 7:26-27에서 예수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그 집은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근거한 삶을 살아 인생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이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썩는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하신 말씀은 세상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그만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사람들이 배부른 기적 때문에 예수님을 따를 때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목적이 썩는 양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얻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을 통해서도 영원한 양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전능하신 하나님! 

세상에서의 부귀영화가 아닌 영생을 얻기 위하여 주를 믿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