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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새 날을 위한 기회

by 조이플 교회 2019. 1. 6.


새 날을 위한 기회

이신구 목사

하나님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그런 사람의 수가 적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적은 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대중이 원하는 것이나 세상이 지향하는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수는 적습니다. 엘리야도 예레미야도 그런 소수의 사람들이었고,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하나님은 

적은 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소수의 사람들이 그들에게 명하신 사명을 감당해 낼 때, 그들의 능력이나 재능이 뛰어나서 이룬 업적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꾼을 세우실 때, 결코 조건을 보고 세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일꾼을 정하시는 방법은 설명하기 어렵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사랑이라는 단어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고아원에 있는 아이를 입양하여 양자로 맞이하려는 자들이 아이의 조건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사랑으로 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일꾼을 세우실 때,

결코 조건을 보고 세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올해에도 우리들에게 새 날을 위한 기회를 주시는 것도 사랑입니다. 우리의 능력이 특별하기에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닙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같은 존재이지만, 금년에도 그대로 두기를 원하시는 사랑 때문입니다(누가복음 13:8). 그러기에 오늘을 사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분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기회를 얻은 것과 같습니다. 사랑으로 우리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우리로 하여금 이웃을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오늘을 사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분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기회를 얻은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삶이 세상이 원하는 삶이 아닐지라도 가야하는 것입니다. 대중이 원하는 대로 세상과의 타협된 삶을 사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귀중한 가를 모르는 어리석음입니다. 우리는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고 사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인이란 사람을 믿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람을 믿으라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들을 이웃으로서 사랑하라고 하셨을 뿐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처럼 사람을 믿으려 합니다. 사람은 사랑의 대상일 뿐 믿음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신앙인이란

사람을 믿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우리에게 올해라는 새 날을 주신 것은 작년 보다 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하라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능력이나 조건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시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남다른 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6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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