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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by 조이플 교회 2019. 1. 13.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이신구 목사

1970년대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전화에 대한 수요가 공급할 능력을 초과하여 전화로 인한 투기가 사회문제화 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전화를 양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는지에 따라서 백색전화와 청색전화로 분류했었습니다. 양도가 가능한 전화는 전화번호부가 백색이어서 백색전화라 불렀고, 소유권 없이 사용만 할 수 있는 전화는 청색의 전화번호부에 기록되어 청색전화라고 불렀습니다. 


그쯤 되니 백색전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는 한정된 특별한 계층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백색전화 한 대 값이 260만 원 정도였는데, 이 값은 당시 서울에서 어느 정도 산다는 가정의 집값과 맞먹는 수준이었습니다. 누군가 집에 백색전화를 가지고 있다하면 확실한 부자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스마트 폰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급될 정도로 발전하여 백색전화나 청색전화라는 말은 없어진지 오래고 집에서 쓰는 전화 자체가 별로 인기가 없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발전한 것인지 사람들 개개인이 발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명이 발전할수록 과거에 가치 있던 것들이 지금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골동품으로 전락해 버린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과거에 가치 있던 것들이 

지금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골동품으로 전락해 버린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거의 10년 정도의 주기마다 변하여 1980년대에 나온 1G라고 불리는 핸드폰은 음성만을 전달해 주었지만 문자를 보내주는 2G시대를 거쳐 사진과 데이터 등등을 교환하여 4G에 이르러서는 컴퓨터와 맞먹는 스마트폰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5G 시대를 앞두고 있어서 무인 자동차와 로봇의 상용화가 눈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세상은 이처럼 발전하기 위하여 변하고 있는데, 복음을 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얼마나 발전하고 있을까요? 뒤처지는 것은 용납이 되겠지만 게을러서 하지 않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심판하시러 다시 오실 놀라운 복음은 땅 끝까지 이르러 증거 해야 할 우리의 사명입니다.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만큼 복음의 사명은 증가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인류를 구원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복음이 전파될 때, 인류의 구원에 크게 이바지 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심판하시러 다시 오실 

놀라운 복음은 

땅 끝까지 이르러 증거 해야 할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달의 뒷면에 우주선이 발사되었습니다. 화성에도 탐사선이 착륙하여 화성의 모습을 찍어 보내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은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주의 복음을 전해야 될 이유가 이 이상 어디에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3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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