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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성령충만한 자의 열매있는 삶

by 조이플 교회 2020. 6. 7.

[사진 국정란 권사]


성령충만한 자의 열매있는 삶


이신구 목사


성령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열매맺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갈라디아 5:22-23에서 성령님께서 맺어주시는 열매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했습니다. 모두 9가지로 표현되었지만 성령님이 주시는 열매는 하나씩 따로 맺혀지는 것이 아닙니다. 즉 사랑과 자비는 있는데 절제가 없는 사람이든지 온유하기는한데 사랑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9가지 열매중에서 한 가지 혹은 몇 가지만 부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짚고가야 할 것이 하나있습니다. 성령님의 열매가 과연 9가지인가입니다. 이 말을하면 누구든 성령의 열매로 표현된 9개의 단어를 세어보고 9가지가 맞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잘 보면, "오직 성령의 열매는"이라고 시작하지 “오직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는”이라고 되어있지 않습니다. 영어 성경을 보면 놀랍게도 복수인 ‘are’를 쓰지 않고 단수인 ‘is’로 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재로 원문에서도 단수 명사 καρπός와 단수 동사 ἐστί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아홉가지로 분리된 속성이 아니라 하나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성령의 열매라는 보석은 아홉개가 아니라 아홉가지의 빛을 발하는 한 개의 보석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홉가지의 덕목들 모두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야 할 성령의 열매가 됩니다. 


바울이 로마서 8:14에서 말씀한대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의 삶이 곧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삶이기에 성령의 열매는 그리스도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이와같은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험한 세상 가운데에서 담대하게 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고, 세상 끝날까지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 성령 충만할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거룩한 신앙생활의 비결입니다.


성령의 열매가 아니면서도 사탄은 세상에서 육체의 소욕을 사랑인 것처럼 혹은 자비인것처럼 둔갑을 시켜 사람들로 성령의 열매중 하나가 있는 것으로 착각을 일으키는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태복음 7:15)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열매가 있는지를 확실하게 감별하시는 분이십니다. 일반인은 모르지만 보석 감별사가 가짜 다이아몬드를 구별해내듯 하나님은 성령의 열매를 구별하십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열매가 아닌 성령의 열매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7일 조이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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