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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하나님의 부재?

by 조이플 교회 2020. 8. 9.

[사진 김은아 집사]


하나님의 부재?


이신구 목사


어떤 교수가 세상에 악이 존재하므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하나님은 악이라는 논리로 기독교를 비난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학생이 손을 들고 교수에게 ‘추위가 존재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교수는 ‘당연히 추위가 존재하지, 자네는 추워본적이 없나?’라고 했습니다. ‘교수님, 추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추위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열의 부재입니다. 추위란 열이 없을 때 인간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묘사하기 위해 만든 단어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학생이 바로 아인슈타인이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어둠도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빛의 부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빛을 연구할 뿐 어두움을 연구하지 않는 것이며, 누구도 어두움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단지 세상에는 빛의 양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생이었던 아인슈타인은 교수에게 세상에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악은 단지 하나님의 부재를 묘사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낸 단어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악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가정에도 죄악만 있을 뿐입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 밖에 있고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는 자가 될 뿐입니다(에베소서 2:12). 그래서 다윗은 시편 27:9에서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에게는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애굽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양식과 물이 있었지만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뒤 광야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부재로는 죄악이요 재앙뿐이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에서는 세상의 것은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을 택하였기에 하나님의 부재 속에 살아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비웃지만, 성도들은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택하였기에 하나님의 임재 속에 하나님을 믿으며 살게 됩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를 문제 삼지만, 성도는 “하나님을 믿느냐?”에 관심을 갖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이 계시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못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되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9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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