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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주님의 일꾼으로 살기

by 조이플 교회 2020. 8. 23.


주님의 일꾼으로 살기


이신구 목사


지금으로부터 25년전의 일입니다. 뉴욕의 플러싱 주차장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목사님!’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이어 부르기에 누가 이리도 나를 다급히 부르는가 뒤를 돌아보려는데, 글쎄 나 말고도 여러 명이 간절히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놀랐습니다. 그 사람의 부르는 소리가 커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 나와 같은 목사님들이 여러명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전과 회당에서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주를 위해 일할 일꾼이 적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마태복음 9:37-38)


일한다는 자들은 많아 보이는데 정작 주께서 보내실만한 일꾼이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교인은 많은데 주를 위해 일하는 일꾼은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직 주님을 위해서 일할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사야 선지자와 같이 믿고 보낼만한 일꾼을 찾고 계십니다(이사야 6:8).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찾으실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할 수 있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한복음 1:46)고 의심했던 나다나엘을 일꾼으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들도 주를 위해 일하는 자로 세우기 원하십니다. 또한 거듭남의 비밀을 알지 못했던 니고데모도 변화되어 공회원으로서 예수님을 변호하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장사를 돕는 자가 되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이 일꾼 되게 하신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자들을 주의 일꾼으로 세워주십니다. 이름만 주의 일꾼이 아닌 실제로 추수할 일꾼이 되어 주를 위해 살기 원합니다. 일꾼의 특징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완성하기 위해 일을 맡겨 준 주인이 올 때까지 항상 준비하고 노력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는 자가 되어 주께서 찾으실 때 언제든 준비된 자로 살기 원합니다. 명심합시다. 우리는 바로 주님의 일꾼들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23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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