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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고픈 이야기

기도하는 다니엘

by 조이플 교회 2020. 8. 16.

[사진 김은아 집사]


기도하는 다니엘


이신구 목사


다니엘에게서 배울점이 많이 있지만 왕의 도장이 찍혀 기도해서는 안되는 줄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모습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귀한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기도는 세상의 법으로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깊은 교제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성도란 있을 수도 없고 기도하는 성도를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예루살렘을 향한 기도의 창을 여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70년에 대한 예언을 깨달았을 때, 다니엘의 기도는 철저히 민족과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로 이어졌습니다. 다니엘은 금식을 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했습니다. 그의 회개는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다니엘 9:4-6)는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회개의 기도를 하는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셔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기도하는 다니엘에게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다니엘 9:23)고 하면서 “칠십이레”에 대한 놀라운 예언의 말씀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하여 계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이상도 귀한 일이지만,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고 하신 말씀은 정말 귀하고 귀한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는 말씀은 다니엘 10:11,19에서도 두 번씩이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라고 더 강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은총을 더하여 주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통로가 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기도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기도하지 않기에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귀한 것은 포로생활 중에도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할수록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받기에 마귀는 천사와 달라서 기도하기를 방해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사람이 되지 못하게 하려는 모략입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할 수 없을 때, 또 너무 힘들어서 기도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 다니엘을 바라보며 기도의 문을 더 활짝 여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16일 조이플 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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