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에서 말세까지

[사진 박은서 성도]

창조에서 말세까지

이신구 목사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세상은 역시 말세에 이르기까지도 말씀으로 되어질 것입니다. 세상의 창조가 말씀에 의해 만들어진 것처럼 세상의 종말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빛이 있으라”는 말씀대로 빛이 있었다면 역시 말씀에 의해 빛이 없어질 것입니다. 

창조에서 말세까지 하나님의 말씀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을 이루어 오셨고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서도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현대인들은 과거의 사람들보다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은 인간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말씀으로 만드시고 인간만은 말씀이 아닌 흙으로 빚어서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 가도록 명하셨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에 지체없이 순종하여 존재했던 것처럼, 인간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존재할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창조사역에 역행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항상 계시며 세상을 다스려 오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죄악이 많을수록 하나님은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에 이르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말씀은 영원하지만 하나님의 침묵은 존재합니다.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내리시는 가장 큰 징벌이기도한 “하나님의 침묵”은 회개하는 자에게는 열어주실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으로 기록되어 우리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순종하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날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류의 역사속에 살아 역사합니다. 아담에게 하나님이 말씀을 지키도록 명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도록 하시기 위해 성경을 기록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의 응답은 예언된대로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에서 말세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들에게 지키도록 주셨습니다. 말씀은 읽고 듣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합니다.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은 곧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30일 조이플교회 목회칼럼